네이버가 개발한 모바일 메신저 '라인(LINE)'이 일본 기업에 완전히 소유권이 넘어갔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더이상 운영도, 개발도 못하게 된다고 하네요. 심지어 지분도 정리된다고 하는데 간단하게 정리해봤습니다.
1. 라인의 탄생과 성장 배경
라인은 원래 네이버의 일본 법인인 NHN Japan(현 LINE Corporation)이 2011년 일본 대지진 이후 원활한 커뮤니케이션 수단을 제공하기 위해 개발한 모바일 메신저였습니다.
일본을 중심으로 급속도로 성장하면서 태국, 대만, 인도네시아 등에서도 높은 인기를 끌었으며, 아시아 지역을 대표하는 메신저로 자리 잡았습니다.
특히, 감성을 담은 스티커와 이모티콘 기능, 그리고 다양한 부가 서비스(라인 페이, 라인 뮤직, 라인 뉴스 등)를 통해 단순한 메신저를 넘어 종합 플랫폼으로 발전했는데요.
이러한 성공 덕분에 네이버는 라인을 통해 일본과 동남아 시장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었습니다.
2. 일본 기업과의 합작 및 소유권 변화
라인은 2021년 일본 IT 대기업인 소프트뱅크 그룹의 자회사 Z홀딩스(Z Holdings)와 경영 통합을 진행했습니다. 당시 네이버와 소프트뱅크는 라인과 Z홀딩스를 공동 운영하는 형태로 협력했습니다.
네이버가 보유한 라인 주식은 Z홀딩스와 통합되었고, 네이버는 Z홀딩스의 지분 50%를 보유하면서 여전히 영향력을 유지하고 있었으나, 2023년 네이버는 Z홀딩스의 경영권을 소프트뱅크 측에 넘기기로 결정했습니다.
하지만 이 결정으로 인해 라인의 실질적인 소유권이 일본 기업으로 완전히 넘어가게 되었습니다. 이는 네이버가 글로벌 시장에서 콘텐츠 및 AI 사업에 집중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는 분석이 있었지만 결국 악수가 되었습니다.
3. 라인의 탈 한국화 시작되다
라인야후의 라인 플랫폼을 구축해온 한국 인력을 구조적으로 배제하겠다는 방침이 시작되었습니다. 라인의 실질적 개발을 담당해온 '라인플러스'와 위탁 관계를 끊겠다는 선언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일본 국민 플랫폼으로 일본의 정보를 과독점한 라인에 대해 일본 정부가 한국의 영향력을 모두 끊어내려는 게 이 사태의 본질이며 라인플러스는 한국에 소재한 회사로 직원들도 거의 한국인이기에 라인에 묻어있는 한국의 이미지를 없에버리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고 하네요.
일본 정부는 2023년 말 부터 네이버의 영향력이 배제된 지배 구조로 바꿔야 한다며 지속적으로 요구해왔는데요. 일본 정부가 원하는 데로 되고 있습니다.
반면에 "네이버가 키운 플랫폼을 일본이 통채로 꿀꺽했다"라는 반응과 정부의 미온적인 대응을 성토하는 여론, 반발이 심한 상황입니다.
4. 다른 시각에서 바라본 '라인' 사건
라인이 완전히 일본 기업으로 넘어간 것은 단순한 기업 인수합병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고 합니다. 한국 IT 기업이 해외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독립적인 운영보다 현지 기업과의 협력이 더 중요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었으며,
네이버가 결국 라인을 일본에 넘겼지만 향후 웹툰, AI, 검색 등 다양한 분야에서 더욱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향후 네이버가 어떤 전략을 펼칠지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사건이 있음에도 대한민국 정부의 미지근한 태도는 여전히 문제가 되고 있다는 생각은 변함이 없는 듯 합니다.
'끄적끄적 > [경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삼성이 잘 돼야 나라가 잘된다? (0) | 2025.03.20 |
---|---|
SBS 넷플릭스와 콘텐트 공급 계약에 상한가 (5) | 2024.12.23 |
로펌 사칭, 코인사기 피해자에게 또 사기친 일당 (2) | 2024.12.02 |
[속보] 청년도약계좌 주택구입에 활용? (1) | 2024.11.29 |
알리익스프레스, 광군제 사전 이벤트 시작 (0) | 2024.11.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