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랜더스의 2021시즌 리뷰 <타자편 2>

앞서 2021 시즌 SSG 랜더스의 타자들에 대한 이야기를 했고, 나는 로스터의 부족함이 살짝 보인다고 언급했다.
그렇다면 2022년 플옵 그 이상을 올라가기 위해 부족한 부분을 채워보고자 한다.
(우선 방출명단을 봤을때 정의윤과 고종욱이 포함되었는데 이 부분을 감안하고 단순하게 따져보고자 한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그냥 단순히 부족한 전력을 위한 뇌내망상이라는 점을 감안하길 바란다.
또한 인성등의 도덕적인 부분을 배제하고 재미로 본다는 점도.

타자쪽에서는 LF자리를 채워줄 외야수와 배테랑 내야수(가급적 우완)가 필요해보인다.
그렇다면 외야 자리에는 박건우가 내야 자리에는 정훈을 뽑아보고 싶다.

박건우 두산 A등급 예상.

일단 박건우는 31세로 FA등급은 A등급으로 예상된다.
A등급의 경우 보상선수 1명 + 직전 연봉 200% 또는 직전 연봉 300%를 보상해야 하는데,
박건우의 경우 직전 연봉 4.8억으로 보상선수 1명 + 약 10억 또는 약 15억을 보상금으로 두산에 줘야 한다.
개인적으로 박건우의 vsSSG(SK)의 성적이 좋지 않은데, 다른 팀 상대로는 정말 좋은 선수라 생각하기에
가능만 하다면 4년정도 SSG의 외야를 책임질 수 있다고 본다.

 

정훈 롯데 C등급 예상.

정훈의 경우 34세로 내년 35살의 노장에 속한다.
4년의 계약보다는 2+1정도로 본다.
김창평을 비롯해 내야 유망주들이 올라오는데 2~3년 걸린다고 본다면 나름 좋은 계약이 될 수도 있다고 본다.
또한 C등급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 보상선수 없이 전년도 연봉인 1.5억만 보상금으로 주면 되기에
꽤나 쏠쏠한 영입이 될 수 있다.
기존에는 내야 유틸이었던 정훈이지만 최근은 주로 1루를 맡고 있고 중견수도 가능하다는 점은
토종 1루 & 최지훈의 백업도 가능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계약금 5억 연봉 2억 2+1년으로 약 10억내외로 잡는다면 SSG에게 이득이 될 수 있다.
물론 잡을 수 있다면.

 

오선진 삼성 C등급 예상.

정훈과 같은 의미로 오선진도 나쁘지 않다고 본다.
주력 선수급이 아닌 유망주의 성장을 기다리는 시간동안의 백업선수로 기대.
주포지션인 유격수와 2루 + 3루가 가능하다는 점은 최정과 박성한의 체력대비 백업도 가능하다
평타는 가능하다고 본다.
다만 아쉬운점은 32세라는 나이로 인해 B등급으로 분류가 되는데
그렇게되면 보호선수 1인 + 1억 또는 2억에 보상금이 필요한데.
프로 선수로 뛰는 동안 줄곧 백업으로 뛰던 선수를 과연 보상선수를 주고 데려올만한 메리트가 있는지는 미지수.

 

안타까운 서건창.

한편 개인적으로 아쉬운 선수로 서건창을 꼽고 싶다.
서간창은 32세로 정훈봐 2살이 어리다는 점은 FA시장에서 긍정적인 요소이다.
또한 올시즌의 서건창의 경우는 1~9번까지 골고루 출장했고 우투수에게 상당히 강한편이었다.
하지만 수비 포지션이 2루라는 제한적인 문제가 있고 무엇보다 너무도 좌투수에 약한 모습을 보여 단점이 분명해졌다.
단지 200안타를 기록했던 지난 날의 서건창을 생각하고 FA 계약을 할 수 없기에....
또한 아쉬운 부분으로 등급이다.
서건창은 B등급을 노리고(?) 연봉 삭감을 했었지만, 키움에서 LG로 트레이드 되면서 안타깝게도 A등급이 될 예정이라
단점이 분명한 선수를 A등급의 보상을 주고 데려오기에는 득보다는 실이 많다.
차라리 C등급이었다면 긁어볼법했다.

 

 

 

뇌내망상

그리고 당연히 그럴일은 없지만 이뤄진다면 재밌을 법해 상상의 나래를 펼쳐봤다.

 

1. C등급 강민호의 FA 계약!!

 추신수 은퇴 가능성도 염두해야 한다.

강민호를 포수로 앉히고 이재원을 지타로? 

 

2. 미친척하고 김현수를!!!!??

KBO 최고의 좌익수이자 최정 앞에 김현수가!!!

근데 보상금만 30억;;;;;

 

3. A등급이어도 상관없다 박해민!!

어쩌면 가장 필요한 역할을 해줄 수 있는 선수 박해민.

당연히 가능성은 제로에 수렴하겠지만 박해민이라면 300%도 쌉가능. 지훈아 좌익수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