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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KBO SSG Story

불펜자원 다 쓰고도 무승부? 그건 상대팀도 마찬가지 - 9/22 SSG vs 키움

by Easy_Sup 2021. 9.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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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웬일로?
웬일로 SSG가 상대 선발을 상대로 8안타를 때리며 6득점을 뽑아냈다.
땜빵 선발 조영우는 5와 2/3이닝을 던지며 3개의 피안타 맞고 4실점, 나름 승리 조건을 만들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어제 키움 상대로 승리를 하면서 5위 NC & 6위 키움과 반게임차를 만들었고 플옵의 희망을 여전히 이어갈 수 있었다.
롯데와 더블헤더 포함 3연전 뒤 상대전적에 우위가 있는 기아와의 2연전을 앞두고 있어
오늘 키움만 이길 수 있다면 순위 경쟁에 좋은 자리를 점할 수 있었다.
하지만 아쉽게도?
아니 다행히도 무승부를 기록하며 두산에게 패배한 NC와 키움과의 게임차는 그대로 유지하게 되었다.
천만다행.


1. 조영우
한때 최다패 1위에 올라있던 조영우는 한동안 등판의 기회를 못 잡았고.
다행히도 시즌 2승 7패로 공동 10위로 내려앉았다.
한동안 1군 마운드에서 볼 수 없었던 조영우는 확장 엔트리 이후 1군에 등록.
SSG의 비어있는 마운드를 채웠다.
그러다 갑작스러운 폰트의 부상으로 SSG는 대체 선발로 조영우를 낙점했고,
오늘 키움 상대로 5와 2/3이닝 4실점으로 승리 투수 요건을 채웠으나 이후 등판한 박민호가 동점을 허용하며
조영우로서는 아쉽게 선발승은 다음 기회로 미루어졌다.
사실 이번 조영우의 선발 등판은 폰트의 부상으로 인한 깜짝 선발 기회였기에 폰트가 돌아온다면 원래 자리로 돌아가야 하겠지만,
오늘의 투구를 보니 조영우는 당분간 선발로 던져도 크게 무리가 없을 듯하다.
+
올해 조영우의 투구와 스토리를 보면 시즌이 끝나고 섭섭지 않게 연봉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
다만, SSG가 플옵 진출을 한다면..... 플옵 탈락시 큰 폭의 인상은 쉽지 않을 듯.


2. 김성현
김성현은 SK의 내야를 꾸준히 지켰고 그 덕분에 2021을 앞두고 FA 조건을 만족시킬 수 있었다.
2+1년으로 옵션 3억을 포함해 최대 11억으로 계약했고 이것은 2021년 첫 FA 계약이라는 나름 소소한 기록을 세웠다.
올 시즌 연봉 2억 5천으로 팀 내 12번째 순위의 연봉을 받고 있는 김성현은 앞서 내내 이야기했듯이.
딱 자신이 받는 연봉만큼은 꼭 활약하는 선수였다. (이 부분은 10번은 이야기했던 것 같다 ㅋㅋ)
사실 김성현은 실력으로 보나 팀 포지션으로 보나 주연이 아닌 조연 역할에 불과한데
가끔 주연들이 삽질할 때 갑툭튀 해서 만루홈런을 치거나 결승타를 치며 자신의 연봉값 이상의 존재감을 뿜어내기도 했다.
그런 그가 오늘도 조연이라는 자신의 역할을 버리고(?)
9회 모두가 예상하지 못한 상황에서 솔로홈런을 치며 승부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그러면서 키움에게는 연패 탈출이라는 기회를 뺐었고
또한 상대전적을 SSG가 8승 1무 7패로 상대적 우위를 가져오게 만든 한방이었다.
+
SK시절 수비의 불안감도 보였고, 약한 타격이 단점으로 보였던 적도 있었지만.
그럼에도 10여 년 달려온 그의 꾸준함은 오늘같이 주연의 모습으로 경기를 마무리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출처 : 네이버 / 실책4개.....그러고도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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