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책49 하얼빈-김훈 하얼빈(양장본 Hardcover) ‘우리 시대 최고의 문장가’ ‘작가들의 작가’로 일컬어지는 소설가 김훈의 신작 장편소설 『하얼빈』이 출간되었다. 『하얼빈』은 김훈이 작가로 활동하는 내내 인생 과업으로 삼아왔던 특별한 작품이다. 작가는 청년 시절부터 안중근의 짧고 강렬했던 생애를 소설로 쓰려는 구상을 품고 있었고, 안중근의 움직임이 뿜어내는 에너지를 글로 감당하기 위해 오랜 시간을 들여 ‘인간 안중근’을 깊이 이해해나갔다. 그리고 2022년 여름, 치열하고 절박한 집필 끝에 드디어 그 결과물을 세상에 내놓게 되었다. 『하얼빈』에서는 단순하게 요약되기 쉬운 실존 인물의 삶을 역사적 기록보다도 철저한 상상으로 탄탄하게 재구성하는 김훈의 글쓰기 방식이 빛을 발한다. 이러한 서사는 자연스럽게 김훈의 대표작 『칼.. 2023. 4. 24. "더이상 불편하지 않은, 불편함 없는 편의점" 불편한 편의점2 - 김호연 불편한 편의점 2(단풍 에디션) 출간 후 1년이 넘도록 독자의 사랑을 받으며 베스트셀러 상위권을 지키고 있는 소설, 김호연 작가의 『불편한 편의점』이 그 두 번째 이야기로 다시 찾아왔다. 서울역 노숙인 독고 씨가 편의점의 야간 알바로 일하면서 시작되는 1편의 이야기는 예측불허의 웃음과 따스한 온기로 잔잔한 감동을 선사했다. 『불편한 편의점 2』는 전편의 위트와 속 깊은 시선을 이어가며 더욱 진득한 이야기로 독자를 끌어당긴다. 소설은 1편의 시간으로부터 1년 반이 흐른 여름날의 편의점을 스케치하며 시작된다. 그동안 세상도 달라지고 청파동의 ALWAYS편의점도 이모저모 바뀌었다. 숨이 턱턱 막히는 더위에도 마스크를 써야 하는 도입부의 묘사는 소설 속 현실에도 코로나가 있음을 짐작게 한다. 아들과의 불화로 답.. 2023. 4. 11. 나는 프랑스 책벌레와 결혼했다 - 이주영 이번에는 종이 책이 아니라, 전자책을 하나 소개한다. 나는 리디북스 통해서 전자책을 자주 구입하는 편이다. 물론 상황에 따라 알라딘 이북이나 밀리의 서재에서도 책을 보는데, 대부분의 전자책(이북)은 리디북스를 통해 본다. 이 [나는 프랑스 책벌레와 결혼했다 - 이주영]의 책은 리디북스-리디셀렉트를 통해 읽게 된 책이다. 참고로 며칠전에 듄 시리즈와 최애 소설인 몬테크리스토 백작을 전자책으로 구입했다. 아마도 두 책은 은하영웅전설과 함께 내 인생에서 곰국 끓이듯이 두고두고 읽게 되지 않을까 싶다. 책에 진심인 어느 프랑스 남자의 이야기 이 책의 주된 내용은 한국 여성 작가분이 책을 좋아하는 프랑스 남자와 만나 결혼을 하고 지금까지 이어온 그들의 결혼 스토리이다. 물론 단순한 일상적인 내용이 아니라, 오로지.. 2021. 11. 15.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 1,2 일상적인 에세이 or 인생 투자서 평범한 일상적인 이야기를 읽고 싶었다. 요즘 머리 아픈 책들 위주로 읽다 보니 (중국 역사 + 타로카드와 같이 외워야 하는 + 트렌드 코리아 2022) 편하게 술술 읽히는 책을 읽고 싶었다. 처음에는 그냥 일반적인 회사원의 에세이 정도로만 생각했다. 알라딘의 책 소개 정보를 보니 블로그에서 연재되던 글인데, 출판사와 계약을 하고 웹툰화 드라마화된다는 것을 알았다. 뭐.. 그때만 해도 그냥 그렇구나라고 생각했다. 전체적인 스토리는 출근, 퇴근, 직장상사, 월급, 주식, 코인, 부동산과 같이 지금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의 일상 내용으로 이루어진 소설인데 재밌다. 그리고 확실한 것은 단순히 일상 소설은 아니었다. 책 추천사에서 말했듯이 이 책은 “인생 투자서”였다. 최신 .. 2021. 11. 1. 신조협려 - 영웅문2 사조영웅전 이후 이야기 신조협려는 사조영웅전 이후의 이야기이다. 주인공 양과는 반역죄를 지은 양강의 아들로 어머니를 여의고 홀로 수년을 지내다 구양봉을 만난다. 구양봉을 양아버지를 삼게 되고 합마공을 배우면서 무공을 배우게 되는데 이후 도화도를 거쳐 전진교로 가게 되었지만 악연으로 인해 전진교가 아닌 고묘파에 입문하게 되었고, 소용녀를 사부로 맞이하게 된다. 훗날 몽골군 대칸 몽케를 죽이고 송나라를 지킨 중원의 영웅 신조대협의 스토리는 이렇게 시작된다. 또 사랑 이야기??? 신조협려도 사조영웅전과 마찬가지로 양과(곽정)와 소용녀(황용)라는 두 남녀의 사랑이야기가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또한 곽정과 황용처럼 한번에 이어지지 않고 이리저리 꼬이고 꼬여 생이별까지 하는데 그 기간이 장장 16년으로 사조영웅전의.. 2021. 9. 26. 사조영웅전 - 영웅문 1. 영웅문 그중에 1 편 격인 사조영웅전을 무협지로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사조영웅전은 사실 곰 같은 정의의 사도 곽정과 여우 같은 지략가 황용의 ‘사랑’ 이야기다. 웬 사랑이야기??라고 생각하겠지만. 사실이다. 사조영웅전은 대하’역사’무협소설로 분류가 되어 있지만. 사실은 곽정과 황용의 러브스토리다. 대부분의 소설 내용은 곽정과 황용 두 사람이 하나로 연결되기까지 많은 사건&사람들과 엮겨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는 스토리를 담고 있다. 2. 고등학생 때 아마도 구판이었던 것 같은데 옛날 책으로 한번 읽고, 대학생이 되어 학교 도서관에 있던 같은 버전으로 한번 더 읽었던 기억이 난다. 그렇게 거진 20여 년이 지나고 30대의 끝자락에서 한번 더 읽었으니 10대, 20대, 30대에 한 번씩 내 인생에서.. 2021. 9. 19. 이전 1 2 3 4 5 6 7 ··· 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