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더스 65번째 경기] vs LG / 어! 어....어!! 하다 짐

SSG랜더스 33승 30패 2무 승률 0.524

 

말그대로 오늘 어...어....어! 하다가 결국 경기에서 져버렸네요.

 

화이트의 무력이 다한 듯 합니다. 이제는 슬슬 분석이 되고 있는 것인지. 시즌 초 타자를 찍어누르던 모습이 더이상 보이지 않는 듯 합니다. 오늘도 역시 탈삼진 무더기로 잡던 모습은 사라지고, 본의아니게 맞춰 잡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화이트 5와 2/3이닝 3자책점으로 5회까지는 나름 무난했지만 4사구를 4개나 주는 모습은 밸런스가 안좋았는지 꽤나 어려운 투구를 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노경은이 급한불은 껐지만, 뒤이어 나온 이로운의 아쉬운 투구로 결국 LG에게 역전을 허용. 연승을 이어가지 못했습니다.

 

사실 이로운이 전성기의 선동열이나 오승환도 아니고서야 시즌끝까지 평균자책점 0점대를 유지하겠냐 싶었는데요. 역시나 설레발은 금물이라고 잘나가다 홈런을 맞으며 평균자책점이 1.59까지 치솟았네요. 변화구가 잘 안먹히는 듯...

 

비록 게임은 졌지만 오늘 김택형이 간만에 등판했다는 점이 기억에 남네요. 좌완 김택형이 본래의 기량만 발휘한다면 분명히 도움이 될 것이라 믿고 있습니다. 

 

 

아..그리고.

 

솔직히 까놓고 말해 최정이 역시 잘하고 있는 에레디아와 요즘 감이 살아나고 있는 한유섬 사이에서 전혀 감을 잡지 못하고 있는데요. 개인적으로 최정을 3번이 아닌 다른 타순으로 옮겨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싶네요. 최대한 최정의 자존심은 지키는 선에서 4번이나 5번도 좋을 것 같습니다. 

 

MVP / Best / Worst Player

MVP Player

에레디아 : 5타수 3안타 1득점 

 

🏟️ 부상 복귀후 간만에 에레디아의 방망이가 불을 뿜었습니다. 그동안 한경기 2안타는 있었지만 3안타는 처음인데요. 다만 아쉬운 점은 3번이나 출루했음에도 득점이 1이라는 점은 최정이 .....;;;

 

Best Player 

고명준 : 4타수 2안타 2타점 기록. ssg 팀내 타점 1위를 기록중.

 

🏟️ 오늘 2타점을 쓸어담으며 32타점으로 ssg 팀내 1위를 기록합니다. 그 뒤로 30타점의 한유섬, 26타점의 최정으로 언뜻 보면 잘하고 있는 듯 하지만 리그 타점 1위인 디아즈가 71타점, 2위 레이예스가 56타점을 기록중입니다. 아직 멀었네요....

 

 

Worst Player

최정 : 4타수 무안타 3삼진. 

 

🏟️ 슬슬 걱정이 되네요. 밸런스가 무너진 것인지. 아예 감을 못 잡고 있습니다. 삼진을 먹는 와중에 폼은 일정합니다만 방망이를 전혀 갖다 맞추지 못하고 있네요. 이러다 올스타 브레이크 넘어서도 10홈런을 못 칠 수도...

근데 꼭 이렇게 얘기하면 다음 경기에서 보란듯이 치던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