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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랜더스 36승 33패 3무 승률 0.522
김광현과 양현종의 대결은 얼마전까지만해도 꽤나 이슈를 몰았던 매치였습니다. 김광현&류현진&양현종의 선발매치는 타팀팬들도 관심있게 보는 대결중에 하나입니다. 물론 선동열과 최동원의 급까지는 아니지만 최고의 빅매치중에 하나'였'습니다.
네...과거형이죠.
이제 이 둘의 맞대결은 빅매치까지는 아닙니다. 최근 야구를 봐온 사람들에게는 그저 오래된 레전드 투수들의 자존심 대결정도로 치부됩니다. 그럼에도 김광현과 양현종이 걸어온 길을 아는 팬들에게는 최고의 관심경기입니다. 저에게도 마찬가지죠.
10번째 맞대결
두 선수의 10번째 맞대결은 양현종의 판정승으로 끝났습니다. 양현종이 6이닝 2실점 2피홈런, 반면에 김광현은 4와 2/3이닝 4실점 1피홈런을 기록하며 5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내려갔습니다. 양현종은 홈런을 2방이나 맞았지만 이미 리드상황의 솔로홈런이라 6이닝을 채울 수 있었지만, 김광현은 투아웃을 잡아놓고 흔들리며 결국 최형우에게 쓰리런을 맞으며 결국 강판당했습니다.
투아웃에 맞은 홈런이라 김광현 입장에서도 너무도 아쉬웠을 겁니다. 문제는 홈런이후의 상황인데요. 황대인과 최원준에게 연속안타 그리고 김호령에게 볼넷으로 만루가 된 상황. ssg 감코는 더는 김광현을 믿을 수 없었던 듯 합니다. 그렇게 마운드를 내려간 김광현은 다음 투수 전영준이 볼넷을 내주며 밀어내기로 1실점이 더해져 총 4실점하며 평균책점이 4점대로 상승하게 되었습니다.
끈끈해진 타선
확실히 ssg의 팀 컬러가 변했습니다. 시즌 초만해도 팀컬러가 변하고 있는 '중'이라는 느낌을 받기는 했지만 완성되려면 한참을 남았구나 싶었는데요. 그간 연패를 하며 승패마진을 꼬라박더니 깨달음을 얻은 듯 하네요.
7~9회 큰거 한방을 노리기 보다는 선수들의 단합된 모습이 보입니다. 예전의 ssg는 한두점차이라면 최정, 한유섬의 장타를 기대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간 ssg의 야구를 봐왔다면 누구나 알 수 있는 큰 단점이 몇몇 선수에게 의존성이 높다는 점이었습니다.
지금이야 최지훈, 정준재, 에레디아, 최정, 한유섬, 고명준, 박성한이 더이상은 변수가 아닌 상수에 가까운 존재로 자리잡았지만 불과 1~2년전만해도 믿을 만한 선수라고는....네....그렇습니다.
많은 시행착오 끝에 ssg도 장타에만 의존하는 것이 아닌 끝까지 상대팀을 물고 놓지 않는 끈끈함을 갖게 된 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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