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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랜더스 39승 36패 3무 승률 0.520
한화와의 주말 3연전. 1승만 해도 잘했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었고, 그 1승은 이왕이면 김강민의 은퇴식이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기대와는 정반대의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1차전 문승원 vs 엄상백
문승원이 일찌감치 내려가며 이대로 이지하게 패배하나 싶었으나, 최정의 아기다리 고기다리 던 10호 홈런과 함께 뒷심이 터지며 역전승을 거둡니다. 오늘도 ssg불펜은 노경은을 제외한 김민, 이로운, 조병현 그리고 김택형으로 무실점투구를 하며 1차전 승리를 가져왔습니다.
2차전 앤더슨 vs 폰세
앤더슨은 비록 패배했지만 역시나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었고, 한화의 선발 폰세 역시 현존 최고의 투수의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이어진 김강민의 은퇴식. 사실 행사의 이면을 살펴보면 조악하고 솔직히 멋지다는 느낌은 없었으나 SK 0번 중견수 김강민이라는 선수가 은퇴한다는 점만으로도 굉장히 감동적인 무대였습니다.
3차전 화이트 vs 류현진
사실 김광현이 나왔으면 좋았겠지만 짭찬호대 류현진이라는 예전 LA다저스 멤버의 대결로 관심이 쏠렸는데요. 진심 눈호강 투수전을 보여주었습니다. 류현진은 5이닝 삼진 9개를 잡아냈지만 6안타중 홈런 1개로 인한 1실점 패배를 맛봤고, 6이닝 10개의 삼진 그리고 1위팀 한화의 타선을 3안타로 막아내며 승리투수가 되었습니다.
오늘 경기를 보고는 시즌 중반이 다가오니 타자들이 슬슬 감을 찾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원채 바닥을 쳐오던 타격 리듬이 슬슬 올라오는 듯 한 기분인데요. 사실 그래봤자 이제 2할 중반대의 타율들이라 아직 멀었다고 봅니다. 그래도 포지션 변경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던 박지환이 오랫만에 등장해 우익수 수비를 보여주었고 슬슬 구색이 갖춰지는 모습들이 SSG 랜더스 같아 보기 좋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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