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선발도 없고, 불팬도 부족한 SSG
오늘 SSG의 투수진은 최민준(3)-김상수(3)-신재웅(1)-서동민(1)-김주온(1)을 나누어 던졌다.
선발 최민준을 제외하면 김상수,신재웅,서동민,김주온은 플랜 B로 볼 수 있다.
주축 불팬 선수들이 잘하던 못하던 주말 많은 공을 던졌기에 오늘까지 등판할 수 없었다.
그렇기에 지던 이기던 플랜B로 투수 로테이션을 돌려야 하는데...
아쉽지만 모두 실패했다.
김상수는 준수했지만 1실점을 했고, 신재웅도 2실점, 서동민은 홈런과 함께 3실점으로 부진했다.
김주온만 1이닝을 무실점을 막아내었지만 9회 투구 수는 무려 28개.
9회 그가 기록한 성적은 볼넷은 2개 + 몸에 맞는 볼 그리고 삼진2개;;;;;
무실점을 했다지만 4사구 3개와 삼진 2개는 극과 극의 장단을 보여줬다.
+
플랜 B로도 승리할 줄 알아야 플옵에 가능할 듯.
이렇게 돌려막기로 버려지는 경기가 많아질수록 와일드카드조차 멀어진다.
1. 최민준
선발투수가 부족한 SSG에서 대체 선발로 낙점되어 벌써 6번째 선발 출전이었던 최민준.
이 중 8월 2번의 등판 외에는 전부 4회를 넘기지 못했다.
유일하게 선발승을 거뒀던 NC전도 5이닝까지였다.
우타자 몸 쪽 및 높은 공이 여지없이 맞아나가니 승부를 봐야 할 상황에서
바깥으로 빠지는 공들은 존을 벗어났고 볼넷이 될 수밖에 없었다.
사실 제구보다는 무엇보다 문제는 자신감 부족.
자신감의 부족인지 변화구로 카운트를 잡았음에도 매번 승부구로 내세웠던 직구가 맞아나가며 오늘도 5실점이나 했다.
직구,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 그리고 포크볼까지 구종이 적지 않아
타자와 심리전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음에도 매번 아쉬운 경기를 하는 이유는 분명한 약점이 될 수 있다.
가령 자신감 부족이나 리그 평균보다 떨어지는 구속이라던지....
2. 추신수
오랜만에 1번 나왔고, 16번째 아치를 그렸다.
어!! 설마 1번 자리에 서야 잘하는 거 아냐??라는 생각을 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사실 1번으로 나섰을 때 성적이 좋지 않았다.
추신수의 MLB 경기를 본 적 있는 사람이라면 1번 자리의 추신수는 어색하지 않다.
하지만 KBO로 돌아온 1번 타자 추신수는 많이 어색하다.
그도 그럴 것이 생각보다 성적이 더 좋지 않았다.
평균보다 낮은 타율과 평균보다 낮은 출루율이 이를 대변한다.
더 이상 MLB를 호령했던 호타준족의 추신수는 없었다.
그럼에도 추신수의 20-20은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
분명한 대기록은 맞지만, 연봉 27억 원의 선수가 '고작' 20-20밖에 하지 못한다면
그것보다 아쉬운 것은 없을 듯하다.
특히나 그 선수의 팬이라면 더 아쉬울 듯.
3. 한유섬
3회 있었던 한유섬의 수비는 단순히 1아웃이 아닌 1점 아니 2점 이상의 효과가 있었다.
하지만 그렇다 해도 11:5의 점수는 좁혀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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