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더스 37번째 경기] vs 기아 / 솔직히 이길 줄 알았다.....휴

SSG랜더스 16승 20패 1무 승률 0.444

 

오늘 최정의 홈런으로 통산 499개를 기록. 오늘 더블헤더에 500홈런이 나올 가능성이 이제는 99%입니다.

 

또 한번의 3연패로 공동 9위로 내려 앉았습니다. 믿었던 앤더슨의 등판이라 당연히 이길 수 있다고 믿었지만 아쉽게 노경은이 무너지면서 동점상황에서 역전을 허용. 그대로 패배하고 말았습니다.

 

안타수 ssg 9개 반면에 기아는 달랑 4개만 보면 왜 졌지? 라는 생각이 들겠지만 경기를 쭉 돌아보면 질 수 밖에 없었습니다. 기아는 기회때마다 팀배팅을 하며 기회를 살렸고, ssg는 잔루를 남기며 점수를 보태지 못했습니다. 무엇보다 박찬호(도루3) 한명에게 휘둘린 배터리의 문제는 조형우의 부족함인지 투수들의 안일함인지 집고 넘어가야할 문제라고 봅니다.

 

그리고 이제 슬슬 믿었던 불펜의 과부하게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기록으로 보면 아직도 리그내 경쟁력은 있다고 믿고 있지만 ssg팬의 입장에서 김민과 한두솔이 등판할때면 필승조의 느낌보다는 평범한 중간투수의 느낌이 강합니다.

 

또한 노경은은 언제 퍼질지 모르겠는 불안함을 갖고 있고, 이로운 역시 잘해주고 있지만 그만큼 굉장한 부담감을 안고 등판하고 있음에 언제 제구가 흔들릴지 모를 살얼음판(오늘같은)을 느낍니다.

 

무엇보다 문제는 타격인데....이건 어디를 어떻게 손봐야할지.......그 흔한 타격코치 변경도 없다는 점은 감독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MVP / Best / Worst Player

 

MVP Player

앤더슨 : 5와 2/3이닝 2개의 피안타 2실점(1자책) 7개의 탈삼짐을 기록.

 

🏟️ 패전투수에서 벗어났음에 다행으로 여겨야 할까요? 솔직히 앤더슨 타팀이었다면 이미 5승 이상은 했을 것이라고 봅니다. 2루, 3루 불안한 수비를 뒤로하고 공을 던져야하는 투수의 마음은 어떨지...... 특히 속구 타임의 앤더슨은 강습이 많을 수 밖에 없어 센터라인이나 3루 수비가 필요한데 지금 ssg의 2,3루 수비는 최악이라. 잘 던지고 있는 앤더슨에게 미안함 감정이 드네요.

 

Best Player 

박성한 : 4타수 1안타 2타점 볼넷1개. 기록은 그저 그렇지만 살아나고 있음에 감사함. 단! 아직 2할도 안됨.

 

🏟️ 마지막 9회 타석에 섰을때 간절히 바랬습니다. 안타 치고 나가기를. 그래야 2할에 복귀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플라이로 아웃이되었고 뒤 이어 나온 최정의 솔로포. 박성한이나 루상에 나갔다면 동점도 가능했지만. 안타깝게도 동점과 2할 복귀를 날려버리고 말았습니다. 그래도 희망적인 것은 박성한이 예전의 번뜩이는 모습을 조금씩 조금씩 보여주고 있다는 점입니다.

 

Worst Player

8회 삽질 콜라보

 

🏟️ 사실 노경은은 죄가 없습니다. 동점상황에서 2실점을 하며 패전투수가 되었지만 노경은은 죄가 없습니다. 송구 실책으로 주자를 쌓은 정준재. 위즈덤을 고의 4구로 보내고 김도영과 승부하겠다는 결정을 내린 감코진. 노경은이 김도영을 땅볼로 유도했지만 송구 실책으로 실점도 하고 타자도 살리린 김찬형. 이제는 변수가 아닌 상수가 되어버린 어이없는 전략과 내야 수비 실책. 오늘 8회는 최악이 콜라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