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소설속으로...

Safe House - 4

by Easy_Sup 2021. 12. 7.
반응형

AM 00:45

 

불과 하루전만해도 무료하던 세이프 하우스가 지금은 어둠에 잠식되었고 긴장감에 휩싸여 있었다.

제임스는 통신실에 앉아 생각에 잠겼다. 불과 하루전만해도 무료하던 세이프 하우스가 지금은 어둠에 잠식되었고 긴장감에 휩쌓여 있었다. 

‘어제만 해도 여기서 책을 읽고 밥을 먹었는데……’ 

어제와 다른 점은 책이 있던 자리에는 무전기가, 도시락이 있었던 자리에 권총 한자루가 놓여 있었다는 것이다. 그는 모니터가 보이는 책상 앞에 앉아 고동치는 심장을 진정시키고 있었다.

“별일 없을꺼야…….”

몇분이 지났고, 무전기에서 고든의 목소리가 들렸다. “지지직. 여기는 1층. 침입자 흔적 발견했다. 계단을 이용해 위로 올라 것 같다. 흔적 따라 추적하겠다”

곧바로 나이트 요원의 목소리가 들렸다. 

”침입자 발견시 절대 대치하지 말고 지시를 기다려”

“제임스요원! 예비전력 리셋했으니 CCTV 확인..지지직..해줘”

나이트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통신실 전등이 들어오고 모니터가 다시 정상으로 돌아왔다. 제임스는 어둠을 걷어내고 밝아진 통신실을 보고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곧 나이트 요원의 무전내용을 떠올린 제임스는 빠르게 CCTV를 확인했다. 

차례로 모니터가 켜졌다. 옥상을 비추는 모니터가 켜졌을때쯤 화면상에 침입자로 보이는 두개의 그림자가 보였다. 두개의 그림자는 옥상 난간에 걸터 앉아 있는 것 같았고, 저 멀리 나이트 요원으로 보이는 그림자가 보였다. 침입자와 나이트요원은 커다란 장애물을 두고 서로 반대쪽을 바라보고 있었다.

‘어…….안돼는데.’

절체절명의 순간, 제임스는 나이트 요원에게 알려주고자 무전을 치려는 순간! 

 

[탕] 

 

총성이 울렸다. 첫 총성이 울리고 몇초후에 

 

[탕탕탕] 

 

다시 몇번의 총성이 울렸다. 건물안에서 울린 총성인지, 옥상에서 울린 총성인지 구분을 할 수 없을 정도로 긴장 상태에 있던 제임스의 손에 들려 있던 무전기가 작동했다.

“지지직..나이트다. 옥상 침입자 2명중 1명은 사살했다. 다른 한명은 난간 밖으로 추락했다. 총상 여부, 생사 확인 여부는 불가능. 바로 4층으로 복귀하겠다” 

나이트의 무전 내용을 들으며 모니터 화면을 보던 제임스 눈에는 총을 들고 있는 나이트 요원이 보였고 가까운 곳에 침입자로 추정되는 것이 그림자가 쓰러져있었다.

“고든입니다. 두개의 흔적을 발견했는데, 이 두명이 아마도 옥상으로 이어진 것 같습니다”

“그럴 가능성이 높겠지만, 단정짓지 말고 제대로 확인하자”

“네”

“그리고 켈린! VIP는 이상없나?” 

“네. 이상없습니다”

 

 

AM 01:05

 

옥상에서 복귀한 나이트 요원의 지휘아래 모두가 모였다. 

“팀장! 옥상 침입자는 누구였어?”

VIP의 안전을 책임지느라 세이프 하우스에만 있었던 켈린이 물었다. 잠시 고민의 흔적을 보이던 나이트는 힘겹게 입을 열었다.

“침입자의 시체를 수색해봤지만 어떤 흔적도 찾아볼 수 없었다. 일반인으로 가장한 훈련된자일 가능성도 배제 할 수 없어” 

나이트 요원의 말을 들은 켈린은 어이없어 했다.

“말도 안돼. 그럴 수가 있어? 이번 일은 우리쪽말고는 알 수가 없을텐데” 

켈린 요원의 날이 선 한마디에 모두가 조용해졌다.

“내부적으로 유출되었다고 볼 수 밖에……” 

모두는 목소리가 들려온쪽을 쳐다 보았다. 주변 조사를 마치고 고든 요원이 들어오고 있었다. 

“다들 잘 들어. 어떤 의심도 하지마. 지금은 그저 이 상황을 해결 할 수 있는 방안만 생각하자”

의미심장한 표정으로 나이트가 말했다.

 

 

VIP는 휴식이 필요하다 하여 다시 방으로 들어갔고, 제임스와 3명의 요원은 통신실에서 현재 상황들을 정리하기 시작했다. 

“외부에서 침입한 2명의 흔적은 옥상에서 끝났어.  1명은 사살. 나머지 1명은 옥상에서 추락하여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나이트는 자신이 보고 들은 것들을 토대로 설명했고 중간 중간 고든의 의견으로 정리해나갔다.

“안가 건물 외부는 이미 난장판입니다. 건물 외벽 까지는 큰 이상은 없지만, 아무래도 여기서 끝날 것 같지 않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임스! 당신의 생각은 어떻소?”

“나도 같은 생각입니다. 차량 폭발에 이어 건물 침입시도까지 보면 절대 여기서 끝날 것 같지는 않은데 충분히 대비를 해야 합니다. 방어를 하던, 다른곳으로 후퇴를 하던……”

“흠…고든은 옥상에 올라가서 주변 경계를 계속해줘”

“알겠습니다”

 

[띠 띠 띠 띠띠 띠띠띠 띠띠띠띠]

401호 현관쪽에서 소리가 들렸다.

“무슨소리지?”

“폭탄이다!!?”

 

[팡] 

 

큰 폭발음과 함께 단단한 401호 현관문이 폭발로 날라갔다.

아무리 일반 건물로 위장했다고는 하더라도 보안과 안전을 위한 세이프 하우스 답게 각각 호수의 문은 철문으로 만들어놨었다. 그런데 지금 그 철문이 폭발과 함께 날라간 것이다.

 

[저벅 저벅]

폭발로 날라간 401호쪽에서 침입자로 보이는는 서너명의 그림자가 보였다.

고든, 켈린은 누가 먼저랄꺼 없이 사격을 실시했다.

[탕탕]

[탕탕]

 

앞선 침입자2명이 쓰러졌다. 하지만 침입자들은 동료가 쓰러진 것을 뒤로 하고 계속 전진하고 있었다.

고든과 켈린이 침입자들을 상대로 하고 있는 사이 나이트는 VIP방으로 향했다. 벌벌 떨고 있는 VIP를 데리고 나온 나이트는 다시 제임스가 몸을 숨기고 있는 통신실로 향했다.

계속되는 총소리에 주변 소리가 들리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나이트는 제임스를 향해 외쳤다. 

“제임스 요원!!”

“……”

“제임스!!!”

 

[탕]

 

권총으로 간신이 대응 사격을 하는 제임스가 듯지 못하자 나이트는 여분의 권총 탄창을 제임스를 향해 던졌다. 

 

[흠칫] 

 

자신에게 무언가 날라오자 깜짝 놀란 제임스는 잠시뒤 나이트가 던진 탄창임을 깨달았다. 고맙다는 말을 하기 위해 나이트를 바라보니 그제서야 자신을 향해 소리치는 것을 알았다.

“헤이 제임스.여기 세이프 하우스도 취조실에 비상구에 있나?” 

 

[끄덕] 

 

제임스는 고개를 끄덕였다. 

“제임스 당신이 VIP를 데리고 안으로 들어갔다가… 상확이 악화되면…먼저 떠나시오”

 

[탕탕]

 

대화를 하면서도 대응 사격를 하는 것을 잊지 않았다.

 

[탕탕탕]

 

“그럼 당신들은?”

 

[탕]

 

“우리가 최대한 늦춰보겠소” 

“적의 정체도, 수도 알수 없는 상황에서 어떻게 상대를 하려고 하는데?”

“제임스 당신의 임무는 안가를 관리하고, 게스트를 체크하는거라면 우리의 임무는 게스트의 안전을 확보하는 거요”

 

[탕탕탕]

 

“하지만……”

“제임스 당신은 안가 지킴이로 최선을 다했소. 여기서부터는 우리가..”

“아악”

나이트요원의 말이 미처 끝나기 전에 누군가의 고통소리가 무전기를 타고 흘렀다.

“고든! 켈린!누구야?”

“아……”

“팀장. 고든이 총에 맞은것 같아”

“젠장. 고든??”

“으윽. 다..리.에 맞..았.어..”

 

계속된 총성이 멈췄다.

 

갑자기 조용해졌다. 

혼돈에 빠져 있던 세이프 하우스가 적막에 휩쌓였고, 잠시동안 조용람 상황이 지속되었다. 

“뭐야 왜 갑자기 조용한거지?”

“켈린 너는 괜찮아?”

“응 나는 괜찮아. 팀장! 이 틈을 타서 고든한테 가볼테니 엄호.. 좀. 해..ㅈ” 

[탕]

그때 모두가 들을 수 있을 정도로 맑디 맑은 한발의 총성이 들렸다.

“켈린! 켈린!!”

나이트 요원은 계속 이름을 불러봤지만 더이상 켈린요원의 목소리는 들리지 않았다.

“젠장!!”

나이트는 울분을 토하면 땅을 쳤고, 제임스는 안타깝게 쳐다볼 수 밖에 없었다.

“팀장..팀장만이라도..어여 여..길 벗어나..”

“고든 넌 또 무슨 개소리야?”

“제임스씨 만나서 반가웠어”

제임스는 무전에서 자기 이름이 불리우자 잠시 더듬거리며 고든의 말에 응답했다.

“아..고든요원. 우리 다 같이 벗어납시다”

“..켈린..멍청한 녀석..나도 같이 가마”

 

[뚝] 

고든의 무전이 끊겼다. 두사람은 엄폐한채 고든이 있던 곳을 쳐다보았다. 

고든은 총에 맞은 다리를 힘겹게 이끌고 엄폐하고 있던 방에서 나와 로비를 향해 총을 갈겨댔다.

 

[타다다다다]

 

[타다다다다다다다다다]

 

하지만 뒤이어 들려오는 수많은 총성이 울렸고 고든은 줄 끊어진 인형처럼 곧꾸러 쓰러졌다.

“아…불쌍한 녀석들”

 

 

 

반응형

'소설속으로...' 카테고리의 다른 글

Safe House - 6  (0) 2021.12.10
Safe House - 5  (0) 2021.12.09
Safe House - 3  (0) 2021.12.06
Safe House - 2  (0) 2021.12.04
Safe House - 1  (0) 2021.1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