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더스 21번째 경기] vs LG / 연패탈출

SSG랜더스 10승 11패 승률 0.476

 

오늘은 이길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하며 경기를 지켜봤습니다. 경기 시작전에 엔트리를 보고 오늘도 못 이기면 당분간 가망이 없겠구나 싶었는데요. LG 염감독이 문보경과 박동원에게 휴식을 주면서 풀주전급의 엔트리가 아니었습니다.

 

물론 선발도 임시 선발이라 할 수 있는 김주온 선수였는데요. 아시다시피 랜더스 선수들은 신인급의 투수에게 무지 약했습니다. 뭐 사실은 LG의 선발이 누구냐와 상관없이 타격이 영 꽝이라.... 개인적으로는 앤더슨이 1회에 투구수가 20개정도 된다? 그럼 오늘은 졌다 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예상과는 다르게 꾸준히 잘 던져주었고 6과 2/3이닝 3실점을 하며 승리투수가 되었습니다. 그렇게 랜더스의 연패는 6에서 멈췄습니다. 개인적으로 오늘의 하이라이트는 최준우의 홈런도 좋았지만 7회 2사 1,2루의 위기에서 박동원을 돌려세운 김민의 삼진이라고 봅니다.

 

 

MVP / Best / Worst Player

MVP Player

최준우 : 3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 1홈런을 기록. 랜더스 첫 홈런을 기록(최근 홈런은 2020 와이번스 시절)

 

🏟️ 전혀 예상도 못했던 최준우가 터졌습니다. 한유섬도, 고명준도 아닌 최준우가 생뚱맞게 터지면서 1위 LG를 생각보다 쉽게 이길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작년 18게임 출전해 5타점을 올렸는데 올해 벌써 3타점을 올리는 쾌거를.

 

Best Player 

앤더슨 : 6과 2/3이닝 4피안타 3실점 2개의 사사구. 그리고 8개의 탈삼진을 기록. 올시즌 첫승을 기록함

 

🏟️ 출산휴가 다녀오고 깨달음을 얻었다는 앤더슨이 올시즌 첫승을 기록했습니다. 1위팀을 상대로 선발싸움에서 이겼습니다. 상대 투수는 굳이 알려고 하지 마십쇼. 일단! 이겼다는 것에 만족해야 합니다. 조금 아쉬운 점이라면 완투도 아닌데 투구수 112개라는 점입니다. 깨달음이 더 필요해보입니다.

 

Worst Player

한유섬 : 5타수 1안타 1득점 삼진 3개. 늪에 빠져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는 중.

 

🏟️ 공식적으로 한유섬의 연봉은 9억입니다. 그런데 그 값어치를 전혀 못하고 있습니다. 본인도 오죽 답답하겠지요. 뭐 다 압니다. 이러니 저러니해도 시즌 말미에는 2할5푼정도에 홈런은 20개 언저리 치겠죠. 하지만 해줘야 할 순간에 침묵하는 것은 고쳐졌으면 좋겠습니다.

밥값하자..